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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박성현(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발표된 LPGA 세계 랭킹에서 평점 8.41점으로 8.38점의 유소연(메디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 유소연보다 약 0.15점 뒤진 2위에 자리했던 박성현은 이번주 순위에서 약 0.02점이 앞섰다.
일본 대회가 영향을 끼쳤다. 박성현은 지난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 대회에 출전했던 유소연이 공동 33위에 그치며 랭킹 포인트가 대폭 하락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신지애와 박인비, 유소연에 이어 박성현이 통산 네 번째다. LPGA 정식 데뷔 1년차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건 박성현이 최초다. 앞서 신지애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데뷔 2년 차에 1위에 오른 바 있다.
박성현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한 후 캐나다오픈에서도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한 상태로, 시즌 상금 216만 달러로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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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