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면, 부른다"…장기하와 얼굴들, 예매 관객 설문 받는 이유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장기하 큐레이티드(장기하 Curated)의 다섯 번째 시리즈인 '장기하와 얼굴들 TOP 20'가 12월 2일 토요일 오후 7시, 현대카드 UNDERSTAGE에서 진행된다.

오는 12월 2일 공연을 앞두고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26일까지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셋리스트를 꾸린다. 

공연을 통해 꾸준히 팬들을 만나왔지만 이번 공연은 장기하와 얼굴들에게도 특별하다. ​평소 팬들을 ‘장얼 가족’이라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이번 공연은 예매 관객들의 설문을 통해 관객들이 추천한 상위 20곡으로 셋리스트를 구성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장기하는 "평소에 티켓을 구매해서 직접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은 아주 특별하다. 음원 사이트 순위의 인기 곡이 아닌 진짜 장얼 팬들, 장얼 가족이 무대에서 듣고 싶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는 뭔지 궁금했다"며 "​그래서 관객의 의견이 100% 반영된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예매 관객 모두 설문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 공연을 통해 평소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에서 만날 수 없었던 곡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2008년 싱글 '싸구려 커피'를 시작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발표한 50여곡 중 관객들이 선택한 상위 20곡이 어떤 곡들으로 구성될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결과는 공연 당일 공개된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의 연말공연 '장기하와 얼굴들 TOP 20'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예매가능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두루두루AM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