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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주인공보다 각광'…김재욱·정해인·장기용, 여심 훔친 男스타

기사입력 2017.11.05 11: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재욱, 정해인, 장기용까지 훈훈한 남자들이 안방 여심을 제대로 훔쳤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비주얼, 안정된 연기를 앞세워 주인공 못지않게 각광을 받고 있다. 

장기용은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장기용은 마진주(장나라 분)를 좋아하는 남길 선배로 나온다. 38살 전업주부에서 20살 대학교 새내기로 타임슬립한 마진주와 러브라인을 그리며 훈훈함을 발산한다.

‘고백부부’는 이혼한 마진주와 최반도(손호준)가 과거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마진주는 2017년 600억을 버는 스타 강사가 된 사학과 킹카 선배 남길과, 최반도는 그때 그 시절 짝사랑하던 무용학과 퀸카 민서영과 사각관계를 이룬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진주와 '엄친아' 남길은 얽히고설키며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남길은 외모는 스무 살이지만 주부의 털털함을 장착한 진주에게 매력을 느꼈다.

남길은 겉으로는 무관심한 척하지만 진주에게 다정히 대하고 필요할 때마다 나타났다. 비에 젖은 진주를 위해 어디선가 나타나 우산을 씌어준다거나 박원장(임지규)에게 폭행당할 뻔한 진주를 구해준다거나 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이에 진주와 반도가 아닌 진주와 남길이 이어지길 바라는 시청자의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장기용은 이번 작품으로 이름과 얼굴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모델 출신인 그는 장기용은 2013년 아이유의 '분홍신', '금요일에 만나요' 뮤직비디오에서 얼굴을 비쳤다. 이후 '괜찮아, 사랑이야', '최고의 결혼' '선암여고 탐정단', '사랑하는 은동아', '뷰티풀 마인드', ‘우리 헤어졌어요’ 등에서 활약했다. 서바이벌 예능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해 반전의 랩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고백부부'를 통해 뭇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떠오른 장기용의 활약을 두고 볼만하다. 

정해인 역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주가를 올렸다. 그는 넉살 좋은 경찰 한우탁 역을 맡고 있다. 초반 유범(이상엽)의 차에 치일 뻔했지만 남홍주(배수지)와 정재찬(이종석)이 꾼 예지몽을 꾼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홍주, 재찬과 함께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에서 미리 보게 됐고, 이들과 절친하게 지내며 범인 잡기에 도움을 줬다.

정해인은 안정된 연기로 극의 주축인 한우탁 역할에 힘을 불어넣었다. 삼각관계를 형성하는가 하면 피명적인 적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찰에게 치명적인 비밀이 암시돼 긴장감을 높였다. 

훈훈한 외모와 소년같은 이미지의 그는 2014년 TV조선 '백년의 신부'로 데뷔한 뒤 빠른 시간 내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지난해 드라마 '도깨비'에 극 중 김고은의 첫사랑으로 출연해 인상을 남겼고 이후 '불야성'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물론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 개봉을 앞두며 상승세를 탔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도 주인공만큼 주목받는 이가 있다. 김재욱이다. 특유의 퇴폐적인 분위기와 저음의 목소리를 지닌 그는 이미 여러 작품에서 개성 강한 매력과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멋짐’을 가득 내보였다. 정선(양세종)이 누나들을 설레게 하는 연하남의 매력을 보여준다면 정우(김재욱)는 성숙한 남성미를 짙게 풍긴다. 

중반부터는 지난 5년간 현수(서현진)가 자신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 이유가 정선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흑화됐다. 냉철한 캐릭터로 변질돼 아쉽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김재욱은 정우 역할에 안쓰러움을 덧입혀 역할에 몰입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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