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이 다시 빅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맹활약을 펼친 로저 버나디나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버나디나의 KBO리그 성적을 언급했다. 버나디나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3할2푼의 타율과 27홈런 111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
버나디나와 함께 한화 이글스에서 2년간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의 이름도 함께 언급됐다. 크라스닉 기자는 "버나디나와 함께 로사리오도 FA 시장에서 흥미로운 선수"라며 "에릭 테임즈의 길을 따라가려 한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NC 다이노스에서 3시즌을 보내며 통산 타율 3할4푼9리 124홈런 382타점을 올린 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119경기 출장해 타율 3할3푼9리 37홈런 111타점을 기록한 로사리오 역시 비슷한 케이스가 될 수 있다.
버나디나와 로사리오에게 잔류와 이적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한국시리즈까지 빼어난 성적을 거둔 버나디나는 KIA 구단에서 잔류시키려 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에서 2년을 보낸 로사리오는 미국과 일본 진출을 두고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알려졌다. 두 선수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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