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강지섭과 현우가 정유미를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9회·10회·11회·12회에서는 설도현(강지섭 분)이 하도나(정유미)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도현은 하도나에게 자신의 차에 타라고 제안했고, 하도나는 호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설도현은 하도나를 따라갔고, 두 사람은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사진이 찍혔다. 김범우(현우)는 우연히 하도나와 설도현을 지켜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설도현과 하도나의 열애 기사가 보도됐고, 이영희(하재숙)는 편집실에 온 하도나에게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여주며 호들갑을 떨었다.
설도현이 하도나의 뒤를 따라 편집실에 나타났고, 이영희는 "어떻게 저희 도나랑 그런 사진이"라며 궁금해했다. 설도현은 "제가 도나 씨한테 관심 있다고 고백하고 난 다음에 일어난 일인데. 제 차로 모셔다드린다고 했는데 그렇게 싫다고 해서 제가 감독님 따라서 전철 타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거고요"라며 고백했다.
다음 날 하도나는 열애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조용히 살고 싶다며 화를 냈다. 설도현은 "다가가는 건 제가 할게요. 제 마음은 제 거니까"라며 쏘아붙였다. 게다가 설도현은 하도나의 집을 찾아갔고, 박순진(반효정)에게 하도나와 사귀고 싶다며 허락을 구했다.
특히 하도나와 김범우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하도나는 추가 촬영을 앞둔 김범우에게 "따귀 때려줄까"라며 말했다. 김범우는 "아닙니다. 이제 저 혼자 해내야죠"라며 거절했다.
하도나는 "뭐냐 이 느낌은. 그냥 유치원생 졸업시키는 선생님 같은 느낌이 들어서"라며 내심 서운해했고, 김범우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거 다 감독님 덕분입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도나는 "이제 홀로서기를 해보겠다?"라며 물었고, 김범우는 "그래야죠. 언제까지 감독님한테 의지해서 갈 순 없잖아요"라며 거리를 뒀다. 이후 김범우는 무사히 촬영이 끝나자 하도나를 바라보며 웃었고, 설도현은 두 사람 사이를 질투했다.
또 김범우는 "제가 너무 어리죠. 그동안 너무 감동님께 응석만 부린 거 같아서요"라며 말했고, 하도나는 "너 뭐 나랑 세대차이 느끼냐. 하긴. 넌 20대고 난 30대니까. 솔직히 말할게. 나 너 그냥 도와준 거 아니야. B팀 감독 입봉시켜준다기에 똥물 뒤집어 쓴 심정으로 너 맡았던 거야"라며 털어놨다.
김범우는 "제가 감독님한테 의지했듯이 감독님도 제게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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