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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율희·진이·초아…무대 떠나 쉼표 택한 걸그룹 멤버들

기사입력 2017.11.03 17:44 / 기사수정 2017.11.03 17: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걸그룹 멤버들이 화려한 무대를 떠나고 있다. 

3일 라붐은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율희와 오랜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라붐은 '상상더하기', '아로아로', '휘휘' 등 다수의 곡이 사랑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율희는 춤과 랩 등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고 건강한 에너지가 돋보였던 멤버로 사랑받았으나 지난 9월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열애 사실이 본의아니게 알려지며 속앓이를 해야했다. 공개연애로 한 차례 논란을 빚은 가운데 율희의 선택은 결국 연예활동 중단이었다. 그는 오랜시간 소속사 및 멤버들과 진로에 대해 논의해왔음을 밝히며 연예활동에 더이상의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며 라붐을 떠났다. 

오마이걸 진이는 거식증이 문제가 됐다. 거식증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나서며 진이는 자연스럽게 팀활동에는 불참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건강 회복에 초점을 두고 지내왔던 진이는 결국 체력적 고충과 새로운 진로 등을 이유로 오마이걸을 떠나게 됐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그의 의견을 존중해줬다. 오마이걸은 진이가 떠나며 7인조로 재편됐으며, 11월 중 컴백 예정이다. 

AOA 초아도 건강상의 이유로 정든 팀과 작별했다. AOA 멤버들이 고루 사랑을 받은 가운데 메인보컬인 초아의 인기도 상당했던 터. 그랬기에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한 초아의 선택에 팬들이 많은 아쉬움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후 열애설과 결혼설 등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한 스포츠 웨어 팬싸인회를 끝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랜 시간 고민을 하고 끝내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들의 선택을 존중받아 마땅하다. 다만 더이상 무대에서 이들의 빛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게된 것은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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