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우도환과 류화영 사이에 로맨스가 꿈틀댔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7회에서는 김민준(우도환 분)과 장하리(류화영)가 서로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준은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장하리를 보고는 그 앞에 가서 앉으며 식사를 주문했다. 장하리는 자리도 많은데 굳이 자신의 앞에 앉는 것을 의아해 했다. 김민준은 자신의 차를 운전하게 해줬으니 밥을 사라고 했다.
앞서 장하리는 김민준이 비행기 추락사고가 형 김범준(김영훈)의 자살비행 때문이 아님을 알고 감정이 격해졌을 것을 염려, 김민준의 차를 대신 운전했었다. 장하리는 김민준에게 "다칠까봐 대신 했다는 생각은 안 하나 봐요"라고 말했다.
김민준은 장하리가 밥을 남기려고 하자 밥공기를 앞으로 들이밀며 "다 먹어요. 아프면 안 되잖아"라고 했다. 식사를 마치려던 장하리는 아무런 대꾸 없이 밥을 국에 말더니 더 먹기 시작했다.
김민준과 장하리 사이에 묘한 기류가 오가는 중이었다. 장하리는 태양생명의 차홍주(홍수현)가 주한항공의 이영호와 만나는 현장에 김민준이 있자 김민준이 그들의 눈에 보이지 않도록 막고자 했다.
김민준은 장하리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나가자고 하자 무슨 일인지 캐물었다. 장하리는 김민준에게 차홍주와 이영호 쪽을 가리키며 "저쪽한테 들켜서 좋을 거 없잖아요. 이영호와 부딪치지 말아요. 저 남자가 고진철(박성훈) 죽였을 수 있어. 당신 그러다 죽을 수 있다고"라고 얘기했다.
매번 대립하며 티격태격하던 김민준과 장하리는 어느새 서로 안위를 걱정하는 관계가 되어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