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샤이니 태민, 민호와 함께 세계의 패션을 이야기했다.
30일 방송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부터 세계 각국의 패션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이 유네스코를 탈퇴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마크는 "유네스코를 문화기구로 생각했는데 정치적인 것도 있었다"며 이번 탈퇴 결정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각국 비정상 대표들은 격론을 펼쳤다. 또 미얀마 로힝야 사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태민과 민호는 패션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다. 데뷔 당시 스키니진을 유행시킨 이들은 당시 유럽의 패션쇼에 등장하며 자연스레 입게 되었음을 밝혔다. 각국 비정상 대표들은 카프리 팬츠를 비롯해 1920년대 유행한 클래식 정장과 깃털 스카프, 파예트, 노 브래지어 캠페인 등이 자국에서 관심을 끌고 있음을 공개했다.
민호는 "다 개성에 맞게 잘 입는데 전에 태민이 공항은 이렇게 편하게 가는 것이라는 선두주자였다. 늘 같은 트레이닝 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갔다"며 "위에만 바꿔 입으면 모른다고 하고 가더라"며 태민 만의 공항패션 철학을 소개했다. 몇 년 전까지는 정말 편하게 입고 공항에 등장하는 태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
태민은 "키가 그런 것에 관심이 많아 유행하는 아이템을 든다. 가끔은 너무 화려해서 같이 있기 그럴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4대 패션위크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밀라노, 파리, 뉴욕 등 유명 패션위크 등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내는 가운데 민호는 밀라노에 손을 들었다. 밀라노와 뉴욕 패션위크에 참석해본 바 있는 민호는 "밀라노는 클래식하고 고전적인 느낌이 있었고 뉴욕은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정신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반면 태민은 "밀라노를 갔었고, 서울 패션위크 갔는데 서울이 최고인 것 같다. 공연도 했다"며 자신의 신곡 'MOVE'를 패션쇼 도중 선보였던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
한국의 패셔니스타로 민호는 '패션 아이콘' 지드래곤을 언급한 가운데 태민은 박진영과 엄정화를 꼽았다. 태민은 "박진영, 엄정화가 파격적으로 시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셀럽의 이미지는 트렌디한 옷을 입는 사람도 맞지만 개성을 살려 트렌디함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했다.
민호는 셔츠 빠짐 방지 벨트를 언급하며 이를 동방신기 공연에서 봤다고 밝혔다. 그는 "셔츠를 입는데 발부터 넣고 입더라. 셔츠 빠짐을 방지한다고 하더라"며 샤이니도 애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콘서트를 하다보면 3분 안에 모든 옷을 갈아입어야 하다보니 단추를 잠그느라 시간이 간다"며 "갈아입기 힘들어서 멀쩡한 셔츠의 뒤를 잘라서 부직포를 붙여서 아이언맨처럼 뒤에서 착착 입는다"며 공연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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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