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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블랙' 송승헌X고아라가 구한 아이, 결국 죽는 운명

기사입력 2017.10.28 23:3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블랙' 송승헌이 아이를 구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블랙' 5회에서는 블랙(송승헌 분)을 데리고 학교에 간 강하람(고아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하람은 같이 일하자는 블랙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건영이를 죽게 둘 순 없었다. 블랙은 기뻐했지만, 몸 안에 그림자가 없다는 말에 강하람을 내쳤다. 이를 들은 저승사자 No.007(조재윤)은 강하람이 아이를 살려내면 블랙이 인간 생에 관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고, 블랙은 강하람을 찾아나섰다.

강하람은 혼자 건영이를 구하기 위해 건영이 집 주변에 잠복해 있었다. 죽음의 그림자를 통해 본 범인은 팔에 붕대를 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건영이 집에 찾아온 담임이 범인이었다. 붕대에 도장찍힌 것까지 일치했다.

강하람은 오만수(김동준)에게 담임의 정보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담임은 파리에서 아동 성추행, 아동 포르노 소지죄로 체포당한 적이 있었다. 상대는 자신이 가르치던 지적장애아동이었다.
 


건영인 담임이 유괴한 아이에게 먹을 걸 갖다 주기 위해 다시 담임 집을 찾아갔고, 블랙은 이를 따라갔다. CCTV로 이를 본 담임은 욕을 내뱉으며 집으로 향했다. 강하람은 담임의 차를 온몸으로 막아섰고, 담임은 강하람을 차에 매단 채 질주했다. 그때 강하람이 아이를 구하는 걸 막으러 왔던 블랙이 등장했다. 차 트렁크를 열었지만, 건영이 아닌 다른 아이가 있었다. 건영이는 그 전에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강하람은 블랙을 데리고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학교로 데려갔다. 강하람에게 욕을 가르쳐준 건 한무강이었다. 강하람은 "살면서 두렵거나 무서운 순간이 느껴지면 주문처럼 욕을 하라고. 그러면 날 괴롭히는 것들이 다 시시해진다고"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블랙이 "왜 맨날 욕해?"라고 묻자 강하람은 "20년 동안 매일매일 순간순간 날 괴롭히니까. 사람들이요. 어딜 가나 내 뒤통수에서 눈앞에서 사람들이 수군거렸다"라고 밝혔다.

블랙은 "내가 보기에 네 눈은 깊고 갈색이고 그리고"라며 머뭇거렸다. 이어 블랙은 "다른 인간들 눈과는 좀 달라. 뭐랄까. 좀 특별해. 자세히 보니까 개눈깔이야"라고 말했다. 블랙에게 자꾸만 한무강의 기억이 보였다.

한편 저승사자들은 블랙이 건영이를 살렸으니 인간세계에 관여했다고 했다. 하지만 블랙은 "누가 살렸다고 그래"라며 "아무도 살릴 수 없어. 내가 그렇게 안 두지. 절대"라면서 건영인 운명대로 죽을 거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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