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9 13:13 / 기사수정 2008.11.29 13:13
[엑스포츠뉴스=윤영진 기자] 'We Are United vs This is our city'
30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전이 맨체스터 시티의 홈 구장인 시티 오브 맨체스터(city of manchester)에서 벌어진다.
과거 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 큰 유명세를 탔던 맨체스터 시티는 과거의 업적을 되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동 자본(두바이)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가지고 있으며 호비뉴를 영입하는 것으로 자본의 힘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니폼 공식 스폰서인 AIG의 구제금융으로 인해 새로운 스폰서를 찾아야 하며 A매치 데이 이후 승리는커녕 한 골도 못하는 등 일시적인 난조에 빠져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라운드 아스날을 3-0으로 격파한데 이어 UEFA 컵에서도 살케04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팀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다. 벤자니와 아일랜드, 엘라누, 신예 스터리지까지 공격진의 컨디션을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두 명문팀을 무실점으로 막은 리차드 던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강팀에 대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안타깝게도 호비뉴가 부상으로 출장여부가 불투명하지만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 같다.
이에 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베르바토프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 누수현상이 벌어졌고 기대하던 루니는 통산 99골로 9수에 걸려있다. 호날도 역시 각 팀 수비진의 집중수비를 받고 있으며 반대편 윙어인 박지성은 안타까운 결정력을 보여줌으로써 퍼거슨의 주름이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결국, 맨유의 승리를 위해서는 득점의 다변화 즉 박지성의 골이 어느 때 보다 귀중한 것이다.
두 팀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어떤 팀이 승리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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