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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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동 영진위 신임위원 "망가진 영진위, 다시 자리잡도록 노력"

기사입력 2017.10.26 15:54 / 기사수정 2017.10.26 15: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준동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이 영화진흥위원회와 관련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이준동 대표는 지난 23일 이뤄진 신임위원 선정 후 25일 엑스포츠뉴스에 "10월 31일에 첫 위원회가 열린다. 그 때 여러가지를 검토해 결정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영화진흥위원회가 많이 망가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한 기구로 다시 자리잡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함께 덧붙였다.



이준동 대표는 영화 '오아시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시' 등을 제작한 나우필름·파인하우스필름에 소속돼 있으며, 이준동 대표와 함께 임명된 신임 위원으로는 강원숙 영화프로듀서, 김영호 영화촬영감독, 김현정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모지은 영화감독, 조영각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 주유신 영산대 게임영화학부 교수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영화계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전문가들이다.

그동안 영화진흥위원회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실행기관으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논란에 휩싸인 김세훈 영진위원장은 지난 5월 사퇴했고, 현재 위원장 자리도 공석인 상태다.

이번에 선임된 위원들은 비상임이며, 임기는 2년(2017년 10월23일~2019년 10월 22일)이다.

앞서 지난 2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 7명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위원 선임은 영화계 추천 과정을 거쳐 이뤄졌으며 영화예술, 영화산업 등에서의 전문성과 경험, 성(性)과 연령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진행됐다.

도종환 장관은 "신임 위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영화진흥위원회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진흥위원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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