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꽃피어라 달순아' 임호가 홍아름과 윤다영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26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꽃 피어라 달순아'에서 홍주(윤다영 분)는 자신을 고정옥이라고 부른 달순(홍아름)에게 "내가 그 이름을 지우려고 14년간 무슨 짓을 했는데. 멀쩡한 기억을 지우려고 아빠 엄마를 진짜인 것처럼 연기했다. 송인의 딸이 되고 싶어서 없는 기억처럼 연기했다. 그러니 제발 내 앞에서 떨어져"라고 소리쳤다.
이때 연화(박현정)가 이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연화는 "14년 동안 있는 기억을 없는 척했다니 내가 잘 못 들은 거냐. 말해봐. 너 정말 우리 집에 들어오려고 그동안 나와 아빠를 속인 거냐. 똑바로 말해. 달순에게 한 말 다 들었다"며 분노했다.
홍주는 울먹거리며 연화와 태성(임호)에게 변명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불같이 화를 낼 뿐이었다. 배신을 당한 연화는 "어떤 말로도 용서 받을 수 없다. 더는 변명 듣고 싶지 않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태성은 연화에게 달순과 홍주가 가족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홍주가 우리집에서 일하는 할머니의 손녀"라는 말에 연화는 또 한 번 놀라워했다.
그럼에도 홍주는 반성은 커녕 "내가 여길 어떻게 들어왔는데. 이 자리를 어떻게 지켰는데"라며 자신의 처지만 한탄했다. 홍주는 "이것만 알아달라. 엄마 아빠를 정말 사랑했다. 내게도 엄마 아빠가 생겨서 좋았고 사랑에 감동했다"며 당분간 집을 나가 있겠다고 했다.
태성은 달순에게 왜 홍주가 가족임을 알고도 숨겼느냐고 물었다. 달순은 홍주를 감싸며 사과했다. 오히려 자신이 참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며 자책했다. 이후 비서는 태성에게 달순을 대하는 홍주의 태도가 이유가 이상하다고 말했고 태성은 달순에 대한 뒷조사를 시켰다.
현도(강다빈)는 집을 나온 홍주를 걱정하며 방을 잡아줬다. 홍주는 집을 나온 이유를 궁금해하는 현도에게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