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조덕제vs여배우 대립…감독 입장 표명에 모이는 시선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추행 남배우' 사건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배우 조덕제와 여배우 A씨 측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한 해당 영화의 감독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는다.

25일 한 매체에 의해 감독의 디렉션과 촬영 현장이 담긴 영화의 메이킹 필름이 공개된 가운데 영상에서는 감독의 지시를 받는 조덕제와 여배우의 모습, 또 함께 촬영 후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게 된 과정이 담겨 있다.

이에 조덕제와 여배우 측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부분 중 해당 영화의 감독이 조덕제에게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 따로 지시한 정황이 있는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같은 날에는 여배우가 직접 나선 인터뷰도 공개됐다. 여배우는 이 인터뷰에서 "전혀 합의되지 않았던 상태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조덕제가 여배우의 상의를 찢는 게 합의가 됐고, 시나리오와 콘티에 맞게 겁탈하는 신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장면을 수많은 스태프가 보고 있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재판부에 제출한 자료는 사실과 다르다고 얘기했다.

조덕제와 여배우의 주장이 다시 한 번 어긋나는 부분이다. 사건의 전말이 당시의 정황과 진술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된 가운데, 이에 해당 사건의 키는 감독이 쥐게 됐다.

당초 감독은 앞서 여배우가 입장을 발표한 기자회견 전 인터뷰를 통해 "조덕제 측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여배우 측의 입장을 듣고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사건 당일 배우들에게 디렉션을 내렸던 감독이 명확한 입장 표명에 나설 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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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