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성시경이 오는 31일 '나의 밤 나의 너'를 발표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국내 음악방송 및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어려울 전망이다.
성시경은 31일 신곡 발매 후 오는 11월3일부터 5일가지 총 3일에 걸쳐 일본 오사카, 도쿄 등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12월 20일엔 성시경의 일본 첫번째 앨범 'DRAMA'가 발매된다. 이 앨범엔 성시경이 작곡한 곡도 실린다. 곡 제목은 '夢月夜'(몽월야, 유메쯔키요)로, 일본 가수 하야시베 사토시(林部智史)가 가사를 쓰고 성시경과 함께 가창에도 참여했다.
지난 2001년 데뷔한 성시경은 데뷔한지 약 17년차가 된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성시경은 일본의 유명 드라마 OST를 커버해 일본 새 앨범에 수록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발매한 OST를 일본어로 번안한 버전과 신곡들도 새 앨범에 담는다.
뿐만 아니라 'SUNG SI KYUNG JAPAN LIVE TOUR 2017 DRAMA'라는 타이틀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일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성시경은 국내 활동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엑스포츠뉴스에 "국내 새 싱글 '나의 밤 나의 너'로는 음악방송 등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25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이례적으로 출연해 이번 신곡에 대해 소개하고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팬들에겐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다.
한편 오는 31일 베일을 벗는 성시경의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는 정규 7집 앨범 이후 6년 만에 정식 발표하는 것으로 처음으로 외국 작곡가와의 멜로디 협업으로 눈길을 끈다. 케이팝 최정상 가수들과 함께하며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독일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이 작곡을 맡아 감각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멜로디가 완성됐다.
여기에 실력파 인기 작사가 심현보가 가세해 곡이 지닌 매력이 배가 됐다. 성시경의 정규 2집 수록곡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부터 시작해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너의 모든 순간',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다정하게, 안녕히' 등 히트곡들을 함께 완성해온 환상의 콤비답게 성시경의 섬세한 음색과 부드러운 감성에 집중된 아름다운 가사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심현보의 서정적인 가사에 알비 알버트슨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얹어져 기존의 성시경 곡에서 듣지 못했던 색다른 느낌의 노래가 탄생됐다는 후문이다. 성시경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은 한층 더 강조돼 깊고 은은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