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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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성추행 남배우 사건' 여배우 측, 오늘(24일) 입장발표...직접 참석할까

기사입력 2017.10.24 06:30 / 기사수정 2017.10.24 14: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추행 남배우' 사건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배우 조덕제가 실명을 공개하며 유죄를 선고 받은 2심 판결에 불복, 상고장을 제출한 가운데 여배우 A씨 측이 오늘(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발표한다.

여배우 A 측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앞서 지난 2015년 남배우가 영화 촬영 도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A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 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서 검찰은 남배우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무죄 판결이 났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남배우에게 양형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그동안 '성추행 남배우'로 알려져있던 배우 조덕제는 지난 17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 한 적이 없다"고 얘기했고, "상고심이 남아있다. 변호사님들과 잘 상의하고 준비해서 뭐가 잘못된 것인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할 것들을 하려고 한다. 그 부분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여배우 측은 "이미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법원이 잘못 판단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박하며 "2심 공판에서 판사가 발언 기회를 줬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판결문에도 여배우의 모든 증언은 1심부터 지금까지 일관돼있다. 하지만 조덕제 씨는 계속 달라져왔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보다 구체적인 정황들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해질 것으로 예정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해당 여배우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조덕제와 여배우 측의 대립 속에, 이들이 출연했던 영화의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가만히 중립을 지키려고 했지만 힘들다. 여배우 측에서 24일 입장 발표를 한다고 하는데, 양측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고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여배우 측의 기자회견 이후 상황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검찰은 조덕제가 해당 사건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것과 관련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으며, 양측의 쌍방 상고로 해당 사건은 대법원으로 가게 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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