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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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문근영 "6kg 감량, 스트레스 아닌 좋은 시간" (인터뷰)

기사입력 2017.10.23 14:17 / 기사수정 2017.10.23 14: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문근영이 '유리정원' 속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던 사연을 전했다.

문근영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유리정원'(감독 신수원)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문근영은 '유리정원'에서 세상에 상처 받고 숲으로 숨어버린 미스터리한 과학도 재연을 연기했다.

영화 속에서는 쇼트커트부터 헝클어진 단발머리까지, 감정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재연의 스타일 변화가 눈에 띈다.

앞서 신수원 감독은 '유리정원'을 만든 과정을 전하며 문근영의 체중 감량을 전한 바 있다. 앙상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체중 감량과 함께 노메이크업으로 촬영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말하면서 "문근영 씨가 흔쾌히 동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문근영은 "영화 속에서의 쇼트커트는 가발이고, 단발로 나오는 부분은 실제 제 머리카락이다"라며 "살을 빼고 시작했다. 원래 도시에서도 메이크업을 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숲에 들어와서는 조금 더 숲의 느낌이 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고 더벅머리 그대로 빗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 머리카락은 아니지만, 조금 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셔서 쇼트커트와 단발, 그리고 긴 머리 스타일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쇼트커트와 단발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신수원 감독이 한 인터뷰에서 "'문근영 씨가 10kg를 빼왔더라. 그 작은 체구에서 뺄 것이 어디 있다고'라고 말한 것을 봤다"고 말하자 문근영은 "10kg까지는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쑥스럽게 미소를 보이며 "아마 감독님께서 처음 봤을 때와 (살을 뺀 후의) 모습이 너무 달라 보이니까 '10kg 정도 뺐나 보다' 얘기하신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문근영은 "살을 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어떤 부분을 어떻게 빼느냐에 따라서 왜소해 보일 수도 있고 말라보일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식으로 빼서 몸무게의 변화는 크게 없었다. (수치로는) 5~6kg 정도 감량했다. 몸무게 변화는 크게 없었지만 체감으로는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제게는 운동하면서 몸도 만들 수 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 작품. 10월 2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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