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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김생민의 영수증' 스페셜 마무리…정규 편성에 더해지는 기대

기사입력 2017.10.22 07:00 / 기사수정 2017.10.21 23: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이 파일럿 6회에 이은 스페셜 편성 2회분 방송까지 마무리하며 예정된 시청자와의 만남을 모두 마쳤다. 남은 것은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이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이 영수증을 분석해 날카로운 독설과 일침을 날리는 시청자 1대1 맞춤형 재무상담 프로그램.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속 코너에서 시작해 아이튠스 팟캐스트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입소문을 탄 후 인기에 힘입어 6부작 지상파 최초 15분 예능으로 편성됐다.

김생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20년 만에 '그뤠잇' '스튜핏'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생민이 강조한 '돈은 안 쓰는 것이다'라는 멘트는 '영수증'의 모토가 됐고 '생수는 사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가져오는 것이다', '커피는 선배가 사줄 때 먹는 것이다', '더우면 속옷만 입어라. 어떤 천도 안 입는 것보다 두껍다',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저축과 재테크는 공기와 같다. 남는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한다' 등 수많은 어록을 만들어 내며 시청자와 누리꾼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됐다.

첫 방송은 지난 8월 19일에 시작했다. 이후 9월 23일 6회까지의 파일럿 방송분을 마치고, 기존 1회와 2회에서 전파를 타지 못했던 부분이 지난 14일과 21일에 걸쳐 방송됐다.

의뢰인의 영수증을 향한 김생민의 촌철살인 조언과, 자신의 경험을 빗대며 의뢰인들의 사연에 현실감을 더하는 송은이와 김숙의 조화가 무엇보다 빛났다.

스페셜 방송분에서는 앞선 6회 방송분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김생민의 더욱 시원한 코멘트와 송은이, 김숙의 치열한 분량 싸움까지 못다 본 장면들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남은 것은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이다. 파일럿 방송 초기부터 워낙 뜨거웠던 열기 탓에 '김생민의 영수증' 정규 편성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김생민의 영수증' 관계자는 "정규 편성을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말 정규 편성 후 60분 분량으로 10회 편성된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졌지만, 지난 9월부터 총파업 진행 중인 KBS의 상황 등이 엮여 있어 당장 뚜렷한 결과가 전해지지는 않을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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