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릭 테임즈가 친정팀 NC 다이노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자로 깜짝 등장했다.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지난해까지 NC에서 뛰었던 테임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테임즈는 지난 17일과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NC를 응원한 바 있다.
이날 마산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 오른 테임즈는 "NC 화이팅! 이긴다!"라고 외치며 NC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포수 김태군을 향해 공을 던진 후에는 김태군과 턱수염을 잡아당기는 홈런 세리머니를 재현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2014년 KBO리그 무대를 밟은 테임즈는 작년까지 3년 동안 NC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하며 올해 빅리그의 무대로 복귀해 31홈런을 기록하는 등 무대를 옮겨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마산으로 '금의환향' 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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