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4 18:27 / 기사수정 2008.11.24 18:27
프리미어리그의 견고한 BIG4가 나란히 침묵했던 14라운드.
지난 22, 23일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BIG4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의 견고함을 말해주던 리버풀, 맨유, 아스날, 첼시가 모두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리버풀(2위, 승점 33점)은 풀럼(9위, 승점 18점)를 차지했다.과의 경기에서 고전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구장인 앤필드에서의 무승부라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왔지만 그만큼 풀럼의 좋은 경기력이 리버풀의 패배까지 않겨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 많이 연출 되었던 치열한 앤필드에서의 승부였다.
풀럼의 이런 모습은 지난 2라운드에서 아스날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보였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강팀에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풀럼의 빛나는 저력은 앞으로의 경기 또한 기대를 하게 만들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맨유(3위, 승점 25점)는 아스톤빌라(4위, 승점 24점)를 상대로 힘겨운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아스톤빌라는 아그본라허의 공격본능에 기대 맨유를 침몰시킬 수 있는 위기까지 몰고갔으나, 맨유는 이에 대항해 루니와 박지성의 활동량으로 후반 막바지 아스톤빌라에게 거침없는 공격을 몰아부쳤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못하고 침묵했다.
첼시(1위, 승점 33점)는 부진에 허덕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17위, 승점 14점)를 홈으로 불러들여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20번이 넘는 많은 슈팅에도 뉴캐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아 첼시의 홈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올시즌 구단의 문제로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를 맞고있던 뉴캐슬유나이티드는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스날(5위, 승점 23점)은 맨체스터시티(11위, 승점 17점)의 홈에서 3:0으로 패배하며 14라운드 BIG4중에서 유일한 패배를 겪었다.
맨시티의 꾸준한 미드필더 스티븐 아일랜드의 전반 추가 시간 선제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이어 호비뉴의 감각적인 칩샷으로 쐐기골을 넣었고, 대니 스터리지가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켜 포병부대 아스날의 포문을 돌려놓았다. 지난 주말 아스톤빌라와의 홈 경기에서도 0-2로 패했던 아스날은 웨스트 햄, 스토크 시티 등에 당한 패배에 이어 시즌 5패 째를 기록했다.
BIG4는 고전했던 어두운 분위기의 14라운드를 지나고 앞으로 있을 26, 27일 챔피언스리그 32강 5차전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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