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뜨끈한 국물 한 숟가락이 생각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지난 여름, 쉴 틈 없이 먹었던 각종 빙과류와 아이스 음료는 보기만 해도 추워졌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감싸 주는 든든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순두부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말랑말랑 부드러운 자태를 뽐내는 순두부는 가을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찌개로 먹어도 안성맞춤이고, 디저트처럼 양념장과 함께 있는 그대로 즐겨도 제격이다.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해 가을 환절기에 쉽게 떨어지는 면역력을 관리하기에도 적당하다.
그러나 시판 순두부로는 진짜 참맛을 느끼기에 한계가 있다. 옛날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순두부와 두부의 맛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경주 보문단지 맛집 ‘전통맷돌순두부’를 찾아가 보자. 매장 입구에서부터 맷돌로 콩을 갈고 가마솥에 콩물을 끓여 두부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맛집이다. 2000년 개점 이후 20년 동안 꾸준히 직접 만든 순두부를 선보여, 관광객은 물론 경주 현지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메뉴로 제공되는 모든 순두부 및 두부들은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 모두 당일 만들어 당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매일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두부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에서는 메인 메뉴인 순두부찌개를 비롯해 두부전골, 모두부, 해물파전 등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크고 작은 반찬들 역시 정성을 가득 담아 정갈하게 만들어낸다. 이런 한결같은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SBS 세상발견 유레카, KBS 2TV 생생정보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등장하기도 했다.
전통맷돌순두부는 경주 보문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 보문호, 신라밀레니엄파크, 테디베어박물관 등에서 관광을 즐긴 뒤 방문하는 관광객 소비자들이 많다. 가족, 단체관광객을 위한 대형 주차장을 완비해 주차 걱정 없이도 방문할 수 있다.
전통맷돌순두부 최병철 대표는 “직접 만들어내는 두부, 순두부에 대한 자부심과 고집을 가지고 항상 신선한 두부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밑반찬까지도 집밥처럼 정성을 담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연일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주시는 만큼, 감사한 마음을 맛있는 음식에 담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