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이번생은 처음이라' 정소민과 이민기가 결혼하기로 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3화에서는 윤지호(정소민 분)가 남세희(이민기)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남세희로부터 "시간 되면 결혼하자"라고 질문을 받게 되자 무척이나 황당해 했다. 기분이 상한 윤지호는 남세희의 집을 빠져나왔지만 안타깝게도 갈 곳이 없다는 것에 좌절했다.
결국 다시 남세희의 집으로 돌아간 윤지호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퇴근 후 집에 돌아온 남세희를 보자 "왜 나한테 잘해주는 거냐. 라면도 큰거 주고, 베게 커버도 새거 주지 않았느냐. 신경쓰인다. 나는 혹시 나를 좋아하느냐"라고 물었다.
윤지호의 말에 남세희는 "결혼은 내가 필요해서다. 나는 집에 있을 관리자가 필요하다. 나는 월세가 필요하고 지호씨는 집이 필요하지 않느냐. 서로 같이 살기에 최적의 조건 아니냐. 그래서 한번 여쭈어 본거다. 다른 뜻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윤지호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자 남세희는 "나는 지호씨가 나와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사람 인 줄 알았다"라며 미안해하며 결혼을 하려면 애정이 먼저라는 윤지호에게 "그런데 지호씨는 애정이나 사랑보다 집이 더 필요하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이후 윤지호는 서울 생활을 정리하기로 했고, 짐을 찾기 위해 남세희의 집으로 갔다가 남세희가 자신의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는 것을 엿듣게 됐다. 남세희의 엄마는 아들에게 "결혼을 하지 않으면 나 이혼 당하고 여기 들어와서 살거다. 늙은 엄마 모시고 살던지, 어리고 이쁜 마누라 데리고 살건지 결정해라"라고 말을 쏟아냈다.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안부 인사를 건네며 "좋은 여자 만나서 꼭 결혼해라"라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남세희는 "나타난다고 한들 제가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호씨니까. 최고의 점수를 받은 세입자니까. 결혼하자고 한거다"라고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나는 지호씨가 필요하다"라고 남세희가 말하자 윤지호는 세상에서 자신을 유일하게 필요로 하는 남자와 결혼을 결심했다.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나와 결혼 하겠느냐"라고 물었고, 남세희는 "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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