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현주가 '미우새' 출연으로 어머님들은 물론 전국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현주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김현주는 '미운 우리 새끼'의 최초 미혼 여성 스페셜 MC로 모벤저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김현주는 스튜디오에 등장하면서부터 어머님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단아하고 청순한 외모는 스튜디오 전체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현주를 며느릿감으로 삼고 싶은 어머님들의 뜨거운 마음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데뷔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동안 외모를 지녔지만 김현주는 1977년생으로 현재 41세. '미우새' 출연진들과 비교해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 '미우새'의 맏형인 김건모와 비교해도 약 10살 차이. 토니안의 엄마는 "저렇게 참한 마흔 처녀가 흔치 않다"고 이야기했고, 김건모의 어머니도 "오늘 김현주 씨가 인연이 되려고 나온 것 같다"며 며느릿감으로 관심을 내비쳤다.
그런 김현주의 이상형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남자. 이에 김건모는 후보에서 일찌감치 탈락하고 박수홍, 이상민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나는 자신이 없다"며 의기소침해하셨지만, 룰라의 팬이었다는 김현주의 말에 화색을 찾았다.
처음에는 외모때문에, 나이때문에 김현주를 마음에 들어한 어머님들이었지만 그와 이야기를 나눌 수록 점점 더 빠져들었다. 신동엽의 증언에 의하면 김현주는 요리도 잘하는 것. 김현주는 "요리를 하는 건 좋아하지만, 치우는 건 싫어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미혼남 서장훈이 "치우는 건 내 전문"이라며 김현주 남편 후보에 살짝 발을 올렸다.
무엇보다 김현주가 어머님들 마음에 쏙 든 이유는 바로 근검절약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김현주는 "여름에는 에어콘을 안 켜고, 겨울에는 보일러를 안 켜려 한다"며 전기세,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자신의 비법을 밝혔다.
이어 "평소에 불도 잘 안켠다. 밝은 걸 싫어한다"는 김현주에 말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우리 건모도 그렇게 밝은 걸 싫더한다"며 어떻게든 둘을 엮으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러나 만드는 걸 좋아해서 재봉틀과 원단 구매를 하는 데는 돈을 안 아낀다. 커텐이나 이불같은 걸 만들어본 적도 있다"고 취미도 말했다. 이 역시 어머님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들은 "그럼 아이 옷도 만들 수 있겠다"며 즐거워했다.
외모부터 성품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완벽한 며느릿감 김현주의 등장에 어머님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예비 시어머니 후보에 입후보했다. 과연 1등 신붓감 김현주의 남편은 누가 될 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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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