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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7] '김지석의 밤'…故김지석 부집행위원장에 보관문화훈장 전수

기사입력 2017.10.15 19:14 / 기사수정 2017.10.15 20:3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故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는 추모 행사 '김지석의 밤'을 개최했다.

15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김지석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영화계 인사들이 함께 했다. 고인은 올해 5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출장 중 세상을 떠났다. 

이날 故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에 대한 보관문화훈장 전수식도 함께 이뤄졌다. 보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다.

故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을 주도한 이래, 아시아 담당 프로그래머, 수석프로그래머, 부집행위원장으로 활약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시키는데 큰 노력을 쏟았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수많은 영화와 영화인을 발굴해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그 입지를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달 26일, 영화 발전에 기여한 故김지석 전 부집행위원장의 공로를 인정해 보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한 바 있다.

'김지석의 밤' 행사에는 故김지석 부집행위원장과 깊은 관계를 이어왔던 아시아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족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직접 전수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75개국의 298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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