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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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남' 박진우 "김하나, 내 딸" 고백…서효림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17.10.14 21:5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밥차남' 박진우가 그동안 거짓말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13회에서는 정태양(온주완 분)에게 위로받는 이루리(최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한결(김하나)은 가지고 있던 이소원(박진우)의 사진을 이루리에게 들켰다. 이루리가 사진에 대해 묻자 오한결은 "우리 아빠야"라며 울었고, 이루리는 이소원을 찾아가 "오빠 아이 맞냐"라고 물었다.

이소원은 "책임 회피하려고 한 거 아니다. 단지 내 가정을 지키려고"라며 변명했지만, 이루리는 "혼자 잘난 척 다하면서 아빠가 하자고 하면 하냐. 결국엔 오빠 혼자 살겠다고 엄마 쓰러뜨린 거 아니냐"라고 화를 냈다. 이루리는 "아빠랑 똑같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 앞으로 행동 똑바로 해라"라고 비난하며 오한결을 이소원에게 보냈다.

정태양은 지친 이루리에게 "잡무는 대체인력이 벌써 끝냈다"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방황하던 이루리는 회사로 갔고, 늦은 시간까지 청소를 하던 정태양을 보게 됐다. 이루리는 눈물을 흘리며 정태양에게 달려갔다.

이루리는 힘들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정태양은 두 번째 아빠에 대해 털어놓으며 "나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싫었다. 그때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태양은 "근데 요새 깨달은 게 있다.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문제라는 거. 그러니까 너무 절망하지 마"라며 다른 인생을 살자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의사는 홍영혜(김미숙)의 증상에 대해 "전형적인 화병 증세다. 이대로 방치하면 심각한 증상이 올 수 있다"라며 그동안 홍영혜가 힘들었을 거라고 했다. 그러나 이신모는 "전 그냥 엄살인 줄 알았다"라며 홍영혜에게 관심이 없었단 걸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이신모(김갑수)는 "변명 같지만 정말 몰랐다. 당신이 그 정도로 스트레스받는지"라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신모는 "나 가부장적인 사람이다. 근데 나 이런 거 알고 결혼했잖아. 나이 들어서 성격 바꾸는 거 쉽지 않다"라며 "우리가 사이가 좋아지려면 당신이 바뀌는 수밖에 없다. 속에 쌓아놓지 말고 말해라. 이 기회에 당신 화나면 말 안 하는 버릇부터 고치자"라고 밝혔다.

그러자 홍영혜는 "개뿔"이라고 코웃음치며 "대화? 그런 게 가능한 사람이면 이 지경까지 오지도 않았다. 걸핏하면 아이큐, 지능 탓 하는 게 당신이 말하는 대화냐"라며 이혼하자고 했다. 이신모는 "사람이 선의를 가지고 얘길 하는데도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라며 홍영혜를 탓했다.

이후 이소원은 하연주(서효림)를 집으로 불렀다. 모든 걸 고백할 생각이었다. 이신모는 끝까지 이소원을 만류했지만, 이소원은 홍영혜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소원은 "죄송하다. 엄마 이렇게 된 거 다 제 탓이다"라고 말하려 했지만, 이신모가 이소원의 입을 막았다. 그러나 이소원은 이신모를 뿌리치고 "내 딸이다. 한결이"라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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