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비로소 '연습생'이 아닌 신인가수로 자신들의 '줄리엣'을 찾으러 왔다.
12일 오후 6시 레인즈의 데뷔 미니앨범 'Sunshine'이 베일을 벗었다. 레인즈는 김성리, 홍은기, 서성혁, 이기원, 주원탁, 변현민, 장대현 등 7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앞으로 1년간 활동을 앞두고 있다.
'Sunshine'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나야나'의 작곡가 라이언전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가운데 타이틀곡 '줄리엣(Juliette)' 또한 그의 작품이다.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히트메이커로 인정받은 라이언전은 '보컬부자' 레인즈의 강점을 살링 매력적인 데뷔곡을 선사했다. 7080 레트로풍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누디스코풍의 곡으로, '줄리엣'을 위해 무엇이건 바칠 수 있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마음을 담았다.
가사에서도 로미오는 직구를 던진다. '날 무모하다고 모두가 말려도 못할게 없잖아/이마음이 전부다 닳아도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숨이 다할 때까지 널 지킬게' 등 망설이기보다는 직접적으로 애정을 피력한다.
뮤직비디오 속 레인즈 멤버들은 자신들의 줄리엣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마치 가상현실과도 같은 그를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노래 가사를 비롯해 손가락 하트 등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안무가 돋보인다. 오밀조밀하게 보는 재미를 담았다.
비가 오는 날에 늘 만나는 바람에 팬들이 붙여준 '레인즈'라는 별칭을 그대로 그룹명으로 쓰게 됐다. 레인즈라는 팀명과 달리 '줄리엣'은 비가 내리는 날에도 청량하게 들을 수 있는 제법 상큼하고 기분 좋은 데뷔곡이다. 수록곡 '올 나잇 카인다 나잇(All night Kinda Night)'도 매력적이며, 팬송 '톡톡(Rainy Day)'도 인상적.
한편 레인즈는 이날 'Sunshine' 공개 이후 미니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만나며, 이후 음악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프로젝트 레인즈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