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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병원선' 하지원♥강민혁 로맨스, 기다리다 지쳐요

기사입력 2017.10.12 06:50 / 기사수정 2017.10.12 00:4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하지원이 강민혁과 사랑을 시작할까.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26회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가 김재걸(이서원)의 충고를 듣고 곽현(강민혁)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걸은 곽현에게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고, "송은재 내 거 해도 되지. 최 작가 백혈병이라고 하냐. 넌 지금 뭐하는 거냐? 치료? 동정? 사랑? 헤어질 여자가 아무리 죽을병이어도 감정 없으면 이렇게 못해. 네가 마음이 남아 있으니까"라며 쏘아붙였다.

곽현은 "최 작가 내 환자야. 그 이상 아무사이도 아냐"라며 못 박았고, 김재걸은 "송은재 하고도 아무사이 아니지?"라며 물었다. 곽현은 "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 내 마음은 달라"라며 송은재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김재걸은 "송은재는 아무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있다면 포기하고 싶지 않아. 송은재가 얼마나 괜찮은 여자인지는 뭐 아직까지 나보다 네가 더 잘 알 테니까"라며 도발했다.

또 송은재는 "나 거제 제일병원 정말 좋아요. 내 걸로 만들고 싶어요. 더 탐나는 건 어머니예요. 할 수만 있다면 김재걸 선생 어머니 내 엄마로 하고 싶어요. 하지만 김재걸 선생은 아니에요. 결혼이라는 걸 해보려면 사랑할 의사가 있어야 되는데 난 그럴 의사가 없어요. 미안"이라며 거리를 뒀다.

김재걸은 "미안하다고 하긴 아직 일러요. 날 사랑할 의사가 없는 거예요. 아니면 사랑 자체에 관심이 없는 거예요"라며 확인했고, 송은재는 "둘 다예요. 사랑에 관심도 없지만 생긴다 해도 김재걸 선생은 아닐 거예요"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재걸은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죠. 모르겠으면 내가 가르쳐줘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예요. 그 사람이 누군지 알기 때문에 내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는 거라고. 누구예요. 곽현인가"라며 곽현을 언급했고, 송은재는 "아니에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결국 김재걸은 "최 작가가 거짓말하는 거 왜 말 안 해요? 친구라면 말해야죠. 곽현이 수치심 느낄까 배려해서라고요? 아니. 당신은 곽현한테 질투하는 여자로 보이기 싫은 거야.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없어 보이고 싶지 않은 거라고. 어쩌면 당신 나한테보다 곽현한테 더 잔인하게 굴고 있는 건지도 몰라"라며 독설했다.

이후 송은재는 병원선으로 돌아갔고, 곽현을 몰래 지켜보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앞으로 송은재가 곽현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마음을 열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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