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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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김재욱 프러포즈 결심…양세종♥서현진 흔들까 (종합)

기사입력 2017.10.09 23:05 / 기사수정 2017.10.09 23:3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과 서현진이 다시 사랑을 시작할까.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13회·14회에서는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가 천천히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정선은 박정우(김재욱)로부터 이현수가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온정선은 지홍아(조보아)와 약속을 취소하고 이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앞서 지홍아는 연속극 공모에 당선됐고, 온정선을 만나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현수는 온정선을 기다리는 사이 외모에 신경 썼고, "이건 좀 아니지 않냐. 네가 지금 어떤 상황이니. 이런 상황에 남자 만나고 그러면 돼?"라며 자신을 몰아부였다. 이현수는 이내 "돼. 근데 이제 남자가 뜨뜻미지근하잖아"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온정선은 이현수를 위로하기 위해 음식을 만들었고, 이때 지홍아가 이현수의 집에 도착했다. 지홍아는 온정선과 이현수를 지켜보다 질투심을 느꼈고, "나 갈게"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현수는 "너 기분 안 좋아 보여. 무슨 일 있어?"라며 걱정했고, 지홍아는 "지금 언니랑 나랑 기분이 바뀌어야 되는데. 상황으로 보면"이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지홍아는 레스토랑 앞에서 온정선을 기다렸다. 지홍아는 온정선이 도착하자 "갑자기 약속 생겼다는 게 현수언니였어?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며 분노했고, 온정선은 "약속 취소한 거 이미 미안하다고 했어. 약속 취소하고 현수 씨한테 갔다고 이렇게 화내는 거라면 이해는 해. 인생에는 우선순위라는 게 있어. 네가 우선순위에서 밀렸어"라며 선을 그었다.

지홍아는 "내가 왜 현수 언니한테 밀려야 돼?"라며 울먹였고, 온정선은 "현수 씨한테는 누구든 밀려. 내 생각에는 한 번도 착각하게 한 적 없는 거 같은데. 난 네 감정에 내 책임 없어. 더 이상 나한테 감정폭력 쓰지 마"라며 못 박았다. 지홍아는 "내 사랑이 너한테 폭력이라고? 그렇게밖에 말 못해? 네가 날 이렇게 대한 거 후회하게 해줄 거야. 네가 날 선택하지 않은 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라며 선언했다.

결국 지홍아는 이현수의 보조작가를 그만뒀다. 이현수는 "왜 이렇게 뾰족하니. 네가 이러는 이유에 정선 씨도 포함되어 있니? 네가 지금 나한테 하는 행동. 네가 정선 씨를 좋아하고 있었다면 다 이해되거든"라며 물었다. 지홍아는 "걔가 언니한테 다 말했어? 자기가 나 깠다고? 정선이가 언니 좋아한다고 내 마음은 안중에도 없어? 남자한테 미쳐서 우리 우정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거야? 이제껏 언니가 다 이겼어, 나한테. 그렇지만 앞으로는 다를 거야"라며 선전포고했다.

특히 이현수는 온정선에게 "홍아하고 남자 놓고 실랑이하는 것 같아 마음 불편해"라며 털어놨다. 온정선은 "그럼 포기해, 날. 난 감정 교란시키는 거 혐오해. 지금껏 만나면서 혼란스럽게 한 적 없어. 인간은 모순 덩어리라면서 왔다갔다하는 이현수 씨.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현실 때문에 밀어내는 이현수 씨. 내가 뭘 믿고 다시 시작해야 되니. 겁 나. 한 번 밀어낸 여자가 두 번 못 밀어낼 리 없잖아"라며 실망했다.

게다가 박정우는 온정선에게 굿스프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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