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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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 SK, 대만 퉁이에 대패…결승 진출 좌절

기사입력 2008.11.15 21:35 / 기사수정 2008.11.15 21:35

고영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영우] SK에게는 이보다 나쁠 수 없는 시나리오였다.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 퉁이 라이온즈와 결승 티켓을 다투는 아시안시리즈 예선 경기에서 SK와이번스(이하 SK)가 4 - 10으로 대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 SK의 분위기는 좋았다. SK는 이진영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한 점을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4회말 선발 채병용이 쓰리런 홈런을 포함 홈런 2방과 안타 3개로 5실점을 당하며 강판당하면서 SK에게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5회말 퉁이 공격에서도 SK의 불펜투수 윤길현이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 - 6으로 점수차이가 벌어졌다.

다행히 6회초 SK는 상대의 에러와 안타 그리고 조동화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무사 3루 상황에서 중심타선(김재현-박재홍-이진영)의 범타로 추가득점에 실패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8회초에 SK는 상대방의 실책과 더불어 1점을 추가로 획득. 경우의 수에 따라 결승 진출이 가능했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퉁이의 8회말 반격에서 무사 1루의 상황에서 양센이 스윙을 했으나 주심은 몸에 맞는 볼을 선언하였고 3루심은 스윙으로 판정했다. 그러나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상황이 되었고 정대현이 상대타자 리우푸하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사실상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결국 9회 무사 1루의 상황에서 병살타로 경기가 종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SK는 결승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날 경기에서 SK는 투수진들이 3점 홈런 2방 포함 홈런을 4방이나 허용하고 믿었던 불펜들의 난조로 대패를 하고 말았다. 또한 타자들 역시 병살타를 4개나 치며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고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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