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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동방신기 유노윤호X최강창민, 이래서 부부신기구나

기사입력 2017.10.06 07:00 / 기사수정 2017.10.06 01:4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동방신기가 돌아왔다. 여전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전역 후 완전체로 돌아온 동방신기가 출연했다.

최근 군에서 제대하고 완전체 동방신기의 귀환을 알린 두 사람은 열정부터 남달랐다. 특히 유노윤호는 "군에서 '해피투게더'를 많이 봤다"며 "지금의 어필의 시대"라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전 동방신기와 예능을 많이 했던 유재석까지 놀랄 정도였다.

열정이 넘치는 유노윤호와 냉정한 최강창민의 온도차는 많은 웃음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성격은 오히려 둘의 결속력을 느끼게해줬다.

먼저 최강창민은 유노윤호의 전역일을 직접 축하해주기 위해 직접 휴가까지 내고 찾아간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최강창민은 자기 기준에 살이 찐 유노윤호에게 "'도깨비'를 보니 공유, 이동욱이 너무 멋지더라. 우리도 그렇게 멋있게 늙자"고 이야기했고, 열정이 넘치는 유노윤호는 "왜 그렇게 따라가야하나. 우리는 더 멋있게 늙자"고 답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최강창민은 "아직도 꼭 넘어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둘의 성격 차이를 설명했다.

또 최강창민은 유노윤호의 지나친 열정이 만들어낸 참사도 언급했다. 전역 후 첫 공연에서 유노윤호의 열정 넘치는 춤을 이기지 못한 바지가 찢어진 것. 더 놀라운 것은 바지가 찢어진 뒤 유노윤호의 태도였다. 그는 찢어진 바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춤을 췄다. 유노윤호는 "어떤 것도 내 무대를 막을 수 없다. 내가 당황하면 관객들도 당황한다"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어필했다.

그러나 최강창민은 지나친 유노윤호의 열정때문에 슈퍼주니어로 가고 싶어한 적도 있었다고. 그는 "열정을 잠시 피해서 자유롭고 즐거운 슈퍼주니어로 가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고, 유노윤호는 "동방신기로서 쌓아 온 자부심이 있는데 그런 말을 해서 서운했다"며 동방신기로서의 자부심을 자랑했다. 

결국 최강창민도 "군에서 슈퍼주니어 시원과 동해와 함께 복무했는데, 셋이서 잘 놀다가도 전역 후에 어떻게 할까 같은 중요한 문제는 둘이서 의논하더라. 나도 그래서 우리 가족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족같은 동방신기의 우애를 뽐냈다.

항상 형이 멋있길 바라는 동생 최강창민도, 동생과 함께하는 동방신기가 늘 최고이길 바라는 유노윤호도. 성격은 다르지만 바라는 것은 같았다. 어느새 데뷔 13년, 그 이상의 세월을 함께한 두 사람은 비즈니스로 얽힌 관계 혹은 친구라는 말로 표현안되는 유대감을 자랑했다. 너무나 안 맞지만, 또 서로밖에 없는 둘의 관계에 '부부신기'라는 별명이 딱 맞는 듯 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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