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황금연휴 극장가에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나란히 개봉한 '남한산성'과 '범죄도시'가 추석 극장가 왕좌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앞서 나간 것은 '남한산성'이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탄탄한 배우진을 자랑하는 '남한산성'은 조선의 운명을 건 4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개봉 당일 44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남한산성'은 개봉 2일째인 4일 오후 4시 예매율 40.9%를 기록하며 예매관객수만 19만3958명에 달하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는 '범죄도시'도 만만찮다. '범죄도시'는 마동석과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임형준이 나선 가운데 2004년 서울을 배경으로 강력반 형사들의 화끈한 조폭소탕작전을 담았다. 윤계상이 악랄한 악역 장첸으로 분해 관심을 끌었다. 개봉 첫 날 16만4541명을 동원하며 3위에 랭크된 '범죄도시'가 입소문을 바탕으로 역주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
'남한산성'과 '범죄도시'는 각각의 개성이 무척 뚜렷한 작품이다. 역사를 기반으로 시종일관 진지하고 묵직한 '남한산성'과 달리 '범죄도시'는 화끈한 액션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이라는 막강한 외화와도 경쟁을 해야하는 가운데, 유달리 긴 이번 황금연휴를 마친 뒤 이들이 각각 어떤 성적을 손에 쥘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남한산성'과 '범죄도시' 모두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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