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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도희 "한 작품만 더 하면 10개째, 인정받는 배우 될래요"

기사입력 2017.10.05 10:00 / 기사수정 2017.10.05 08:07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0주년을 맞이해 차세대 배우 10명을 꼽았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본격적인 연기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이지만, 향후 10년 후에는 모두가 빛날 보석들입니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듯, 이미 이들이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터널' '완벽한 아내' 등에서 활약한 빅스 엔을 시작으로 채서진, 고원희, 솔빈, 곽동연, 문가영, 도희, 최리, 민아 그리고 이다인까지 이어집니다. 이들의 연기관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도희(본명 민도희)는 지난 2012년 8월 걸그룹 타이니지(Tiny-G)로 데뷔해 현재는 연기자로 전향, 작품으로 열일 중이다.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여수 출신 하숙생 '조윤진' 역을 맡아 구수한 사투리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얼굴을 알린 도희는 이후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엄마', '마녀보감', 영화 '터널3D', '은밀한 유혹', '아빠는 딸'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앤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올해 6월 배우 기획사인 매니지먼트 구와 계약을 한 도희는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심애숙' 역을 맡아 살벌한 일진 고등학생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SBS Plus 드라마 '애간장'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

Q. 요즘 작품 출연으로 바쁠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요즘은 '란제리 소녀시대', 웹드라마 '애간장'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일진 역할을 맡았는데, 연기해보니 어떤가요.

"촬영이 들어가기 전엔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가장 먼저 경상도 사투리에도 도전해야 했고, 감독님께서 애숙이란 역할이 정말 무서워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해주시다 보니 그런 점에 있어서 부담감도 느꼈고 연구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리허설 할 때 제스처, 눈빛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구요. 그리고 같이 촬영하는 친구들이 애숙이에 대한 리액션을 너무 잘해줘서 저도 자신감을 갖고 하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배경이 1970년대인데, 시대적 이질감을 덜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요.

"정확하게는 1979년도 배경인데 부모님의 학창시절 시기여서 많이 여쭤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그 시대에 대한 설명들을 많이 해주셔서 귀담아 듣고 연기하고 있어요."

Q. SBS 플러스드라마 '애간장'에도 출연하는 등 열일 중인데,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요.

"아직까진 저의 선택의 기준보단 제가 연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Q. 벌써 데뷔 5주년을 맞았는데, 소감이 궁금해요.

"실감이 잘 안나요. 신기한 감정이 가장 크더라구요. 그리고 아직은 아쉬움이 많아서 앞으로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 것 같아요. 이루고 싶은 것들, 도전하고 싶은 부분들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Q. 5년 동안의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보면 어떤가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지금보다 더 여렸던 저였고 처음 해보는 일들이었기 때문에 부족함이 많았죠. 그래도 5년이란 시간동안 차곡차곡 연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 참 감사하구요. 연기 외에 예능,라디오 등 등 경험해본 것들이 많았는데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도전들이었고 도전들로 인해 얻은 점도 많아서 기억에 남아요. 지난 5년 동안의 경험들을 자양분으로 삼고 앞으로의 5년, 15년을 더 의미있게 보내고 싶습니다."

Q. 5년간 이룬 것 중 가장 뿌듯한 일이 있다면요.

"얼마 전에 팬분께서 해주신 말 중에 '언니 한 작품만 더 하면 작품 10개째예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동시에 참 기쁘더라구요. 연기를 시작하고 감사하게도 이렇게 필모를 쌓아온 점이 참 감사하면서 가장 뿌듯한 일인 것 같습니다."

Q. 슬럼프나 힘들었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나요.

"사실 막연하게 힘들어 하고 우울해하기도 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우울해하는 시간보다 앞으로를 준비하는 시간들로 채웠던 것 같아요. 새로운 걸 배워보기도 했고 여행을 떠나보기도 했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죠. 그렇게 시간들을 채워나가다 보니 힘든 시기도 자연스레 지나갔던 것 같아요."

Q. 연기해보고 싶은 장르나 탐나는 역할이 있나요.

"너무나도 많지만 로코물을 가장 해보고 싶고, 개인적으로 '오 나의 귀신님'에서 박보영 선배님 역할과 '청춘시대' 박은빈 선배님 역할을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제 모습들과는 다른 느낌의 역할들이라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어요."

Q.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요.

"개인적으로 하지원 선배님을 존경하고 좋아하다 보니 언젠간 꼭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Q.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아직 이룬 것보단 이루고 싶은게 많은 시기인지라 목표들은 많은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가장 최종목표는 인정 받는 배우가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인정 받는 배우가 되는게 목표입니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한창 촬영 중인 '애간장'이 12월에 방영이 될 예정이라 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전 후로 아직 정확하게 계획이 잡힌 건 없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Q. 10년 후 도희의 모습은 어떨까요.

"34살의 저라니 아직까지는 상상만 해도 어색하네요. 부디 지금보다 더 성장해 있는 제 자신이 되어 있길 바라요. 연기적으로도 발전되어 있고 인간적으로도 지금보다 더 다듬어져 있는 멋진 민도희였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기 위해 10년동안 열심히 달려나가려구요!"

Q. 엑스포츠뉴스 창간 10주년 축하인사 부탁드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뉴스들 기대할게요! 저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20주년, 50주년까지 함께해요! 그리고 인터뷰 감사합니다. 그동안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그려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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