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11 17:33 / 기사수정 2008.11.11 17:3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13년 만에 창단된 국내프로배구 신생팀인 우리캐피탈에 이강주(25, 신협상무)가 합류하게 됐다. 우리캐피탈은 지난 3일에 벌어진 2008~2009 남자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영석(22, 경기대)과 최귀엽(22, 인하대),그리고 황동일(22, 경기대) 등 신인선수 9명을 선발했다.
신생팀의 선수확충을 위해 우리캐피탈은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그리고 LIG 손해보험 등 기존의 각 구단들에서 선수 1명씩을 지명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졌다. 네 개의 구단이 보호선수로 지정해 놓은 9명의 선수 이외의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었던 우리캐피탈은 삼성화재 소속이자 현재 신협 상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주를 지명했다.
이강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신인드래프트에서 9명의 선수들을 선발했지만 모두 대학 졸업 예정의 신인들이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신생팀에서 프로리그 경험이 있고 선수들을 이끌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강주를 지명하게 됐다. 그리고 은퇴했었던 전 삼성화재 소속의 세터 방지섭도 영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우리캐피탈의 김남성 감독은 지난 3일에 벌어진 신인드래프트를 마치고나서 "대학 최고의 센터인 신영석을 확보하고 장신세터 황동일에 라이트의 박상하(22, 경희대)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선수들이 합류함으로서 높이는 어느 정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탄탄한 수비력이다. 공수주를 모두 갖춘 최귀엽을 리시브와 수비에 적극 활용할 생각도 가지고 있지만 리베로의 보급도 시급하다"라며 리베로 포지션의 중요성을 언급했었다.
이강주는 올 시즌을 마치고 나면 제대 후, 우리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을 예정에 있다. 우리캐피탈의 관계자는 "김남성 감독은 짜임새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각 포지션에 걸쳐 고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이 될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은퇴 후, 다시 코트에 돌아올 방지섭과 이강주는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로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
팀의 계약과 훈련일정에 대해 우리캐피탈의 관계자는 "최대한 이번 주 안에 선수들과 계약을 마친 뒤, 다음 주부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남성 감독과 박희상(전 국가대표, 대한항공) 코치의 체제아래 팀을 조율해나갈 예정"이라고 우리캐피탈의 향후 일정에 대해 답변했다.
또한, 6라운드와 7라운드부터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우리캐피탈은 12일 열리는 KOVO(한국배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2008~2009 시즌 경기일정에 대한 최종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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