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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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침·저녁 뉴스 '사상 초유' 녹화방송

기사입력 2017.09.28 09:53 / 기사수정 2017.09.28 09: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총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스 프로그램까지 녹화 방송되고 있다.

27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사내에 '뉴스투데이'와 '이브닝뉴스'를 녹화방송으로 제작한다는 공지문이 배포됐다.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자 생방송 제작 인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앵커의 진행 자체를 사전 녹화해 해당 시간대에 내보낸다.

MBC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오전 6시 방송되는 '뉴스투데이'에 대해 "스트레이트 뉴스가 없으므로 리드멘트 겸 아침신문 보기로 시작" "뉴스 없는 완제품으로 03~06시 작업 후 편성국으로 납품" 할 것을 지시했다.

오후 5시 방송되는 '이브닝뉴스'에 대해서는 "상황 변화가 예상되는 아이템은 제외하고 자막을 최소화해 방송 30분 전인 오후 4시30분까지 완제품을 편성국으로 납품" 하라고 했다.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 결방 중인 가운데 뉴스 프로그램마저 파업의 직격탄을 맞았다. 앵커의 진행 자체를 사전 녹화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여겨진다.

방송 시간도 축소됐다. '뉴스투데이'는 기존 오전 6시부터 7시 20분까지 1시간 20분 방송 체제였으나 28일부터는 7시부터 20분간만 방송한다. 오후 5시부터 40분간 방송되던 '이브닝뉴스'는 27일 5시부터 20여분만 전파를 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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