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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리그 참가' 강정호 "팬들에 실망 안겨 죄송, 더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2017.09.27 10:30 / 기사수정 2017.09.27 11:2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하는 강정호가 현지 인터뷰에서 팬들을 향해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공식 홈페이지 LIDOM.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리그에 참가 중인 강정호와의 공식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강정호는 "경기를 안 뛴 지 오래됐다. 이 곳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기 때문에 좋은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항소했으나 지난 18일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한국에서 징역형을 받으면서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강정호는 도미니카 공화국행을 택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무비자 입국 및 90일 단기 체류가 가능하다. 피츠버구 구단은 강정호의 실전 감각을 위해 윈터리그 참가를 추진, 아길라스 시베나스 입단을 성사시켰다. 지난 22일 출국한 강정호는 윈터리그 아길라스 시베나스 구단 훈련에 합류했다.


강정호는 "그동안 몸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꾸준히 타격 훈련도 했다.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 곳에 좋은 선수들도 많고, 분위기도 좋은 것 같다. 즐기면서 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조급 덥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경기 자체를 못 뛰었기 때문에 팀에 너무 많이 미안했고, 많은 팬들에게도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여기에 왔다"고 사과의 인사도 남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LIDOM.com 캡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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