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김재욱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7회에서는 박정우(김재욱 분)가 이현수(서현진)에게 프러포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난 높은 빌딩 성애자야.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걸 좋아해. 우리 아버지는 실패한 사업가였어. 실패의 대가로 제일 먼저 엄마를 잃으셨지. 그 다음에 병을 얻고. 아들인 내가 자신의 인생을 닮을까봐 두려워하셨어"라며 고백했다.
특히 박정우는 "전재산을 털어 나한테 주면서 미국으로 가라고 했어. 난 성공했고 돈을 무지 벌었는데 아버지는 안 계셔. 내 성공을 못 보고 돌아가셨어. 자신의 죽음을 자식인 나한테 알리지 말라고 하셨대. 가족을 만들고 싶어. 이제 나한테 가족은 선택이야. 너하고라면 즐겁게 살 수 있을 거 같아"라며 프러포즈했다.
그러나 이현수는 "공모 당선됐어요. 오늘 연락이 왔어요. 근데요. 기쁘질 않아요. 평생 이거 하나만 목표로 달려왔는데 기쁘질 않아요. 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요. 근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사랑하는 게 이런 건지 그 남자가 사라져버리니까 알았어요. 그 남자가 내 인생에"라며 눈물 흘렸다.
박정우는 "너 지금 나한테 무슨 짓하고 있는지 알아?"라며 발끈했고, 이현수는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전화했었는데. 대표님하고 같이 있느라고 받지도 못하고 그게 마지막 전화였는데. 받았어야 했는데. 그 남자 이제 어디 가서 만나요"라며 온정선(양세종)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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