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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끝내기 홈런' NC, LG에 9회말 극적 역전승...롯데와 0.5G 차

기사입력 2017.09.24 16:49 / 기사수정 2017.09.24 16:5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호준의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3위 희망을 되살렸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말 이호준이 무사 1,3루에서 때려낸 역전 스리런으로 3위 롯데와의 승차를 0.5로 줄였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8이닝 1실점으로 뛰어난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베테랑 이호준이 대타로 나서 3점포를 때려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율이 해커를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했다. 선발 허프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NC도 6회 동점을 만들었다. 김성욱이 2루타를 때린 후 박민우가 적시타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허프는 7이닝 1실점, 해커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8회말부터 불펜 대결로 이어졌다.

결국 균형을 깬 쪽은 LG였다. 9회초 바뀐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이형종이 내야안타를 때렸고, 안익훈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옮겼다. NC 벤치는 박용택을 고의4구로 거르는 작전을 택했다.

후속타자 김재율이 침착하게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가 됐다. 양석환이 초구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더 큰 역전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NC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투수 정찬헌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향했다. 스크럭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3루가 됐고 후속타자 이호준이 역전 3점포를 때려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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