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민우혁이 이미자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이미자 편 1부가 펼쳐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린은 '섬마을 선생님'으로 촉촉한 감성을 선보였다. 추억에 흠뻑 젖게 만드는 무대였다. 이어 유미는 '아씨'를 선곡, 절절한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관객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린과 유미의 무대를 본 이미자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배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여야 진실성이 잘 전달된다"라고 조언했다. 대결 결과는 유미의 승리.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 백아연은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으로 무대를 꾸몄다. "엄마와 할머니가 생각났던 곡"이라던 백아연은 그 감정을 오롯이 무대에 담았다. 이어 박재정은 1968년에 나온 '황혼의 블루스'로 무대를 선보였다. 박재정은 마성의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황홀한 무대였다. 박재정은 381점을 받으며 그토록 바라던 1승을 차지했다.
민우혁은 이미자의 '여로'를 선곡, 한 평생을 희생한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민우혁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눈물을 훔쳤고, 전설 이미자는 "행복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우혁은 420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부 마지막 무대는 홍경민이 꾸몄다. 홍경민은 '작별'을 선곡, 감성 발라드를 선사했다. 홍경민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최종 결과 민우혁이 이미자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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