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안영명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영명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넥센전에서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안영명은 이날 7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4개. 안타를 다소 맞았지만 위기관리가 훌륭했다. 하지만 타자들의 인색한 득점 지원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전준우 2루수 땅볼 후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안영명은 최준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이대호 우익수 뜬공 후 강민호와 김문호를 모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안영명은 3회 번즈와 문규현을 각각 중견수 뜬공,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황진수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 최준석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안영명은 이대호를 유격수 뜬공, 강민호를 삼진으로 아웃시켰으나 김문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를 맞이했다. 그리고 번즈의 적시타에 최준석이 들어오며 1실점. 이 때 오버런한 김문호를 3루에서 잡아내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문규현의 안타와 황진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5회에는 전준우와 손아섭을 내야 땅볼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6회 2사 후 강민호와 김문호에게 연속해 2루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문규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황진수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고, 전준우와 손아섭을 2루수,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안영명은 8회부터 마운드를 다음투수 서균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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