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06 23:23 / 기사수정 2008.11.06 23:23
[엑스포츠뉴스=용인, 김미진]2008 대학농구 2차 연맹전에 들어 막강한 상승세를 보인 두 팀이 맞붙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예선전에서 전통의 강호 경희대를 잠재우고 전날 고려대를 상대로 9점차 승리를 거둔 건국대와 홈그라운드의 응원을 등에 업고 예선 전적 3승 1패로 B조 1위로 결선에 올라 전날 단대를 상대로 23점차 대승을 거둔 명지대.
양 팀의 승부는 쉽사리 점치기 어려운 만큼이나 조심스러웠다. 양 팀 모두 강력한 디펜스로 상대팀을 압박했고 그만큼 득점을 쉽사리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말미에 조금 더 힘을 낸 명지대가 전반전을 37-26으로 마치며 승부의 추를 조금 기울였을 뿐이었다.
줄곧 명지대의 리드가 계속 되던 3쿼터를 지나 승부의 종착점이 될 4쿼터. 쿼터 초반 건국대의 공격을 주도하던 변기훈이 5반칙으로 파울 아웃당하고 쿼터 후반 허진성이 턱밑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코트를 물러나자 건대는 수장을 잃은 밤바다의 돛단배가 되어 다 따라잡은 점수를 뒤집지 못한 채 66-63으로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명지대는 최상의 상승세를 이어간 채 오늘 고려대를 상대로 50연승의 신화를 이룩한 중앙대와 내일 맞붙게 됐다.
경기내내 홈팀인 명지대를 응원하는 소리가 귓가를 쩌렁쩌렁 울려 퍼졌는데, 명지대 승리의 원동력은 바로 그 응원소리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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