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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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미 의회 스페셜 포스터…나문희의 숨겨왔던 진실

기사입력 2017.09.21 14:04 / 기사수정 2017.09.21 14: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가 21일 개봉을 맞이해 미 의회 스페셜 포스터와 함께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개된 포스터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옥분이 무언가 다짐한 듯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수많은 인파 속에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겨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장면은 옥분이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공개 청문회 증언을 위해 미 의회에 참석하는 모습으로, 이미지 만으로도 옥분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옥분의 옆에서는 금주(김소진)가 그녀의 팔을 잡고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어, 이러한 옥분의 걸음에 힘을 실어준다.

이들 주변에는 '공식 사과 없이 평화는 없다', '강제 동원 사실을 인정하라' 등 진실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집합, 그녀를 응원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메인 카피와 '오랫동안 숨겨온 진심, 이제는'이라는 태그가 어우러지며 그녀가 영화 속에서 당당하게 외칠 진심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김현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열연은 물론 제작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아이 캔 스피크'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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