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문성근이 배우 김여진과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조작 사진을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문성근이 출연했다.
지난 14일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여진과 문성근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조작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이날 문성근은 "어제 오후 2시쯤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의 심정을 묻자 "믿어지지가 않더라. 일베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서 저급한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국가기관이 결제를 받아서 했다고 하니까 믿기지 않더라. 정말 세계적인 개망신 뉴스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명단에서 문성근은 배우 쪽 블랙리스트 8인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실이 확인됐다. 문성근은 정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오는 18일 오전에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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