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현아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더 변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는 가수 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이국주가 올린 커버영상을 봤다. 감동했다. 안무를 끝까지 해내는 분을 못 봤는데 완벽하게 올려줘서 깜짝 놀랐다"고 이국주에게 말했다. 이국주가 힘들었다는 말에 현아는 "저도 힘든데 내색을 안 해서 안 어려워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전혀 여유로운 부분이 없다"고 얘기했다.
현아는 앨범 사진에서 민낯을 공개한 것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제가 올해로 스물 여섯인데 스물 여섯이라는 가장 예쁠 수 있는 나이에 가장 수수하고 현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10주년 앨범이어서 팬분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저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데뷔 10주년이 된 것에 대해 현아는 "많이 변한 것보다는 사소한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국주가 제 노래를 커버한 것에도 감사하다고 느끼고 음악방송을 2주차 돌면서 저와 함께해주는 팬분들을 보는데 제가 10년 활동한 게 아니라 팬분들이 10년을 나와 함께해줬다는 생각이 들며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현아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 다른 새로운 색깔에 도전하고 싶다며 "다양한 분들과 하고 싶다.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패왕색', '패왕현아' 등의 별명 대신 갖고 싶은 별명에 대해서는 "제가 제 입으로 별명을 만들기는 조금 어렵다. 다른 별명을 가져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했다. 이국주는 청취자들에게 별명을 지어달라고 부탁했고, 현아는 쏟아지는 별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쁘', '현철' 등의 별명이 제보된 가운데 현아는 '백설현아'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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