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여자친구가 6가지 색깔 매력을 뽐냈다.
9일 방송된 'SNL 코리아9'에서는 여자친구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여자친구가 "다음주에 새로운 음반이 나온다"라고 소개하자 스튜디오에는 이들을 대적하는 여자신구가 등장했다. 여자신구 멤버 안영미는 "4주 후에 보자"라고 인사를 건넸고, 타이틀곡 '4주 후에 우리는'을 열창했다. 안영미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도 기력이 없다"라고 신구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
'BAD Girl'에 등장한 여자친구 멤버들은 "한번 뿐인 인생, 내 맘대로 살거야"라는 가사에 맞추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이들은 에어컨을 잔뜩 켜 놓고 두꺼운 겨울 점퍼를 입고 춤을 추고, 케찹과 마요네즈를 잔뜩 뿌리며 음식을 뿜어내기도 했다.
신동엽, 유세윤과 함께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한 유주는 행동 분석관으로 등장해 범죄 현장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선보였다. 그녀는 범죄 현장에 놓여진 두루마리 휴지의 펼쳐진 방향에 대해 이를 행동으로 재연하고, 에어컨 소리와 가위질을 행동으로 따라하는 기이한 수사법을 선보였다.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에서는 예린이 다쿠마 정상훈의 첫사랑 마유이로 등장했다. 그녀는 심장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정상훈이 학교에 다시 나오자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예린을 좋아했던 정상훈은 예린의 애교에 살살 녹았지만 무턱대고 좋아할 수 없었다. 심장에 무리가 가면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이었다. 반면 자신의 애교에 반응이 없는 정상훈의 태도에 예린은 섭섭함을 느꼈고, 예린의 애교로 목숨의 위협을 느낀 정상훈은 정이랑을 여자친구로 선택하고 말았다.
학생 유세윤이 쇼미더머니 출연을 위해 길을 떠나는 '18마일'에 등장한 신비는 유세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신비는 "신비, 신비해"라는 가사에 유세윤이 자신을 지칭하는 거라 착각했지만 그가 말한 신비가 인체의 신비라는 것에 실망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신비를 비롯한 여자친구 멤버들은 유세윤이 여자친구의 노래를 개사해 부르자 "누구 노래인지는 몰라도 좋다. 노래만 들어도 청순 한 것 같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판타스틱 연애해 듀오'에서는 은하가 권혁수와 커플로 등장해 권혁수를 위해 애교송을 선보였다. 모태 솔로로 등장한 엄지는 뽀뽀를 제안한 김민교에게 "첫키스를 하면 종소리가 들린다는데 종 직접 쳐주는 거냐"라고 묻는 엉뚱 매력을 발산했다. 신비는 정상훈과 6년째 연애 중인 장수 커플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나빴다가 좋았다가를 반복하는 엄청난 감정 기복으로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소원은 유세윤과 흙수저 커플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코너를 마친 여자친구는 "제작진 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13일에 나오는 신곡도 많이 사랑해 달라"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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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