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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김생민의 눈높이 조언, 15분으론 부족해 (종합)

기사입력 2017.09.09 23:00 / 기사수정 2017.09.09 23:0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생민이 30대 그루밍족 남성에게 일침했다.

9일 방송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는 자취중인 30대 싱글남의 영수증을 살펴봤다. 

이날 김숙은 "요즘 바빠진 걸로 안다"고 밝히자 김생민은 "조금"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숙은 "내가 말할 시간이 없어졌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송은이는 "16분 편성도 좋아하면서 만들었는데 광고가 치고 들어오면서 13분 30초가 됐다"고 미소를 띄웠다. 

김생민은 이어 30대 그루밍족 남성의 영수증을 보고 근심이 가득했다. 적금이 없고 자산이 없고 마이너스 300만원 신용대출을 받았다는 사연에 김생민은 걱정했다. 김생민은 "자기관리라는 것은 내(內), 외(外) 두가지를 해야하는데 이분은 외(外)만한다. 김숙처럼 성공하려면 내(內)가 튼튼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그의 지출내역을 확인한 김생민은 생산적인 접근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50만원 가까이 되는 가죽 쟈켓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한 것에 대해 "무이자여도 원금이 살아있어서 아무 것도 아니다. 가죽 자켓을 입을 자격이 있나. 가죽자켓의 저의가 뭐일 것 같냐"며 "가죽 쟈켓은 리를빗 겉멋과 붙어다닌다. 멋있으나 추워라는게 붙어다닌다. 가죽 자켓은 멋짐 바랑숭숭"이라며 못마땅해했다. 

김생민은 "이분은 꾸미면 안된다. 대출을 갚아야 한다. 깨끗이 비누로 세수를 해야한다. 이 무이자 할부때문에 그 다음달에 0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여자친구와의 만남에 대해 이해하면서도 그의 속옷 구입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김생민은 "팬티는 볼 수가 없다. 디자인이 중요하지 않다. 원단이 좋으면 된다"며 속옷에 신경쓰지 말 것을 주문했다. 

대출에 대해서도 "두 달안에 300만원을 갚아야 한다"며 이어 PT에 45만원을 지출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했다. 할부와 대출의 늪에 허덕이다보면 여자친구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생민은 "슈퍼 울트라 속상 스튜핏을 드리고 싶은데 띠동갑인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먹는 거 반으로 줄이면 30만원 저축할 수 있고 홈쇼핑에서 줄이면 30만원을 줄일 수 있고, 운동을 안하면 50만원을 줄일 수 있다"며 총 140만원을 줄이라고 했지만 이내 그에게 40만원을 돌려주는 눈높이 조언을 실천했다. 또 80만원씩 12개월을 모으면 거의 천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만기 해지의 즐거움을 즐기도록 하라고 밝혔다. 

그는 홈쇼핑에서 100만원이상 사용하는 것을 보고 "적금 만기가 될 때까지는 KBS 1TV만 보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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