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멕시코 출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더 쉐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리도섬에서 열린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제의 대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더 쉐이프 오브 워터'가 결정됐다.
'더 쉐이프 오브 워터'는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미국 정부의 외딴 실험실에서 일하는 한 벙어리 여성이 그곳에 숨어있던 괴생명체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어 은사자상(심사위원 대상)은 이스라엘의 사무엘 마오즈 감독이 연출한'폭스트로트(Foxtrot)'가 수상했다. 또 여우주연상은 '한나(Hannah)'의 샬럿 램플링이, 남우주연상은 '더 인설트(The Insult)'의 카멜 엘 바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8월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열린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작품은 레드카펫을 밟지 못했다. 배우 하지원이 오우삼 감독의 아시아 합작영화 '맨헌트'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레드카펫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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