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계 거장 김기덕 감독이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지난 7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김기덕 감독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며 그의 업적들도 다시금 화제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1960대 영화계를 이끌어 온 한국영화의 거장이다.
고(故) 김기덕 감독은 1961년 '5인의 해병'으로 데뷔,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맨발의 청춘'(1964)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모란이 피기까지는'(1962), '불타는 청춘'(1966), '별이 빛나는 밤에'(1972) 등의 작품을 남겼다.
고 김기덕 감독은 수상이력도 화려하다.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을, 2003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후 서울예술대학 학장 등을 통해 후진 양성에 힘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대한민국예술원, '맨발의 청춘' 포스터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