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유석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금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김유석은 8일 제 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돌아온다'가 첫 영화 경쟁부문 최고의 상인 금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돌아온다'는 현지에서 상영이 끝난 후, 일상을 담은 담담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영남 알프스, 반구대 암각화 등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빼어난 영상미로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한국영화 최초의 본상 수상이라는 점과 앞서 1991년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영화로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7년만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돌아온다'의 수상 소식을 접한 김유석은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수상 소식을 듣고 벅찬 가슴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가장 먼저 허철 감독과 상대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손수현씨를 비롯한 동료 배우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스탭들이 떠올랐다"며 이번 작품에 함께 참여했던 동료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던 스탭들과 동료배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서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먼저 인정받았기 때문에 국내 관객들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돌아온다'는 올 하반기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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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