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56
스포츠

역대 KBL 용병 BEST 10

기사입력 2005.03.13 09:50 / 기사수정 2005.03.13 09:50

박치영 기자


97년 프로 농구가 개막하면서 등장한 '용병' 지금까지 수 많은 용병들이 지나갔다. 하지만 농구팬들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추억의 용병들. 이들 중 개인적으로 선정한 용병 베스트 10을 뽑아봤다.


▶클리프 리드

프로 농구 원년 드래프트 1순위 용병으로 기아 우승의 밑거름이 됐던 클리프 리드. 그는 엄청난 탄력을 이용한 블럭샷과 '슬램 덩크'를 KBL에 알린 장본인이다. 비록 화려한 개인기는 없었지만 성실하고 강력한 골밑 장악이 돋보인 선수였다.


▶제이슨 윌리포드

프로 농구 원년 나래 블루 버드에서 시작하며 원년 용병 MVP에 뽑혔던 제이슨 윌리포드. 그는 정인교와 '나래'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내외각을 넘나들며 멋진 활약을 펼쳤다. 또한 기아로 팀을 옮기면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끌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은 선수이기도 하다. 또한 다혈질 선수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에릭 이버츠

이버츠 역시 원년부터 시작한 선수다 원년에도 빛이 났지만 그래도 조성원과 함께한 LG에서의 공격 농구로의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 이버츠는 NCAA에 빌라노바 대학서 현 NBA선수인 케리 키틀스와 콤비를 이루며 15P이상을 올린 선수로 내외각 슛팅력이 좋았고 조성원과 함께 3점이 폭발할땐 두려울 것이 없던 매너 좋은 백인 
용병 이버츠
                            
                         
▶죠니 맥도웰

현대 신화를 만들고 또한 KBL에서 가장 장수한 용병. 엄청난 파워로 골밑에서 언터쳐블이었던 선수다. 특히 파워 농구 그리고 이상민과 픽&롤이 돋보였다. 당시 이 선수의 등장으로 용병 뽑는 기준이 바뀌었을 정도이다. 이는 '신산' 신선우 감독의 뛰어난 선수 선발 덕분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으로의 귀화를 생각 할 정도로 한국 농구의 정이 많이 들었던 맥도웰이기도 했다.
                                      

▶로데릭 하니발  

일명 수비 장군으로 불린 가드로 SK 나이츠 용병 듀오로 활약했던 로데릭 하니발. 서장훈, 조상현, 황성인, 쟤키 존스 등과 막강 팀을 이뤘던 그였다. 당시 상대 에이스급 선수들은 하니발을 만나면 한점 넣기가 쉽지 않았다. 크게 화려하진 않았지만 팀의 꼭 필요한 선수로 마치 스코티 피펜과 같았던 하니발이다.
                        

▶마르커스 힉스

단테 존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동양 오리온스 소속으로 김승현과 함께 등장한 역대 최고 용병. 특히 김승현과 콤비를 이뤄 보여준 앨리웁 덩크처럼 다이나믹한 플레이는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생생히 남아있다. 그는 또한 블럭샷을 포함해 첫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최고의 용병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찰스 민렌드  

KCC가 다시 강자가 되게 한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 찰스 민렌드. 그는 신선우 감독의 작전에 가장 잘 적응한 용병 선수였다. 또한 기복없는 성실함으로 용병 MVP를 수상했고 올해는 올스타전 MVP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치 NBA의 팀 던컨처럼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선수. 


▶앨버트 화이트

현 KBL에서 가장 힘든 선수로 혼자 모든 걸 책임진 선수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능하며 위기에도 강하다. 또한 트리플 더블도 여러번 해냈다. 작년에는 문경은과 호흡을 잘 맞췄지만 올해는 여러가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물론 그는 다혈질이여서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도 한다. 하지만 멋진 활약으로 팬들의 눈을 한차원 높이는데 기여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크리스 랭  

그를 역대 최고의 용병 센터라고 부르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까. 특히 그는 기본기가 튼튼한 선수이며 중국 올스타와의 경기에서도 KBL을 대표해 중국을 이기는 데 큰 몫을 한 선수이다. 비록 올해 SK가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의 활약은 누구보다도 눈부셨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그가 미국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 대학은 마이클 조던의 스승인 딘 스미스가 직접 신입생을 뽑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단테 존스

아무도 이런 선수가 나타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로 NBA96~97드래프트 21위로 뽑히며 아이버슨, 코비 등과 함께 했던 그이다. 또한 ABA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KBL까지 왔으며 결국 힘들어 보였던 SBS 스타즈를 강팀으로 바꾸었다. 또한 팀을 인기 구단으로 바꾸게
만들면서 'Real' 스타로 발돋움했다.




박치영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