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다만세' 김진우가 여진구에게 모든 걸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32회에서는 성해성(여진구 분)에게 자백한 차태훈(김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미나(방은희)는 차태훈, 성영인(김가은)의 관계를 알고 성영인을 찾아갔다. 윤미나는 성해성을 살인자라고 비난했고, 이를 들은 성영인은 차태훈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차태훈은 "너 좋아하는 마음 진심이야"라고 매달렸지만, 성영인은 돌아섰다.
그런 가운데 정정원은 양경철 사건의 또 다른 용의자 박동석과 마주했다. 정정원의 얘기를 들은 박동석은 "양경철이 이사장 아들이랑 미술실에서 만나기로 해서 같이 간 건데?"라고 말했다. 이사장 아들은 차태훈이었다.
이를 들은 성해성은 차태훈을 만나 "왜 그랬어? 사건 당일 밤 양경철 만났잖아. 어떻게 된 일이야"라며 멱살을 잡았다. 성해성은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네가 어떻게 그러고도 영인이, 친구들을 만나고, 내 동생들한테 잘해줄 수가 있어"라고 분개했다.
그러자 차태훈은 "양경철을 죽인 건 나야"라고 고백하며 "내가 그때 자수를 했어야 했어"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차태훈은 "미안하다. 너한테 누명 씌우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살았다"라며 "너한테, 네 동생들한테 너무 미안했어. 단 하루도 마음 편하게 산 적이 없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차태훈은 "네가 돌아왔을 때 난 내가 잘하면 모든 걸 되돌릴 수 있을 줄 알았어. 내가 어리석은 건 맞아. 사실을 말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어. 미안하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차민준(안재현)은 성해성이 곧 떠날 거란 걸 알게 됐고, 성해성은 "아직 다른 사람에겐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성해성은 정정원을 위한 영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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