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의사, 물리치료사, 운동전문가. 세가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관점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D. P. T(Doctor, Physical therapist, Trainer) 포럼이 오는 9월 24일 판교 경제창조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누구나 아프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고,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일반인들은 갑자기 아프거나 통증이 있으면 인터넷검색을 통해 의학적 지식을 얻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들 중 어떤 것이 옳은 정보인지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근거없는 경험들로 만들어진 정보에 현혹되어 피해를 본 경우들이 많다. 또한 전문가들이 의견에 따라 무작정 동의하고 진
행하는 경우도 대다수이다.
DPT포럼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의사는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진단을 하는지, 물리치료는 왜 해야하고 물리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운동전문가는 어떠한 방법과 생각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기획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행사 1부에는 무릎에 관한 내용으로 스포츠 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스포츠손상에 대한 의사의 소견과 치료법, 손상감별을 위한 물리치료사의 이학적 검사 및 도수치료방법, 운동전문가의 손상에 따른 재활운동 및 리컨디셔닝에 대하여 소개를 할 예정이다.
2부는 허리에 관한 내용으로 허리통증 치료에 대한 의사의 소견과 치료법, 물리치료사의 질환 검사 및 치료방법, 통증예방 및 일상생활로 복귀를 위해 어떤 생각과 방법으로 운동전문가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에 대하여 소개된다.
포럼을 준비하고 기획한 케이슈로스 & 포랩 리컨디셔닝 센터의 이상길 대표는 “대한민국은 의료강국인데도 불구하고 각자 담당하는 영역이 애매모호하여 아픈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치료가 필요한 사람인데도 수술적 치료만을 권유 받는다는지, 반대로 수술적 치료를 우선시 해야 하는데 운동만을 권유 받아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며 “이러한 상황은 온전히 아픈 사람들에게 감당해야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전공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까지인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거나 구분이 되어 있지 않아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질 못한다. 그래서 이 포럼은 어쩌면 구분도 지어보고 애매한 부분을 툭 터놓고 얘기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하였다.”라며 “중요한 건 아픈 사람을 안아프게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리는 전문가들과 일반인 모두에게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9월 24일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국제회의장에서 오전 10시부터 6시30분까지 진행된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